폴아웃 뉴베가스: 올드 월드 블루스 (5)
(스압주의)
드디어 모비우스와 맞다이를 깔 수 있게 되었다!
그래도 자비심은 조금 남아있기에 대화부터 먼저 하기로 함
선전 방송에 대해 물어보자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대답으로 돌아온다
비열한 악당 이미지였는데 지금 보니 너무 얼빠진 박사 1이다.
그전에 내 뇌의 행방부터 물어보자
씽크탱크의 깡통이나 님이나 사람을 멋대로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요
얘가 워낙에 대화지문도 그렇고 나사 빠진 모습이어서 그런지 신빙성을 얻기가 힘들다
내 뇌가 독립적으로 말하고 행동한다는 말씀?
어쨌든 뇌가 어딨는지는 알았으니 모비우스에 대해서 이것저것 캐물어 봄
공격적이기보다는 나사가 많이 빠지신 것 같다니깐
약쟁이 깡통;
하긴 저 미친 과학자 깡통들이 모하비 황무지로 풀려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까
자기 계획이 뭔지도 모른 채 횡설수설하시는 모양
과학 50이면 성공하는 지문
씽크탱크 깡통들의 기억을 지우고 가둬놓은 장본인.
그게 뭐길래 도대체 스스로의 기억을 잊게까지 한 걸까
어쨋든 간에 자기 친구들을 빅MT에 자신과 영원히 가둬놓기 위해서 일종의 '전두엽 절제술'을 행한 모양.
전두엽 절제를 했으면서 굳이 위협 방송을 내내 켜 둔 이유도 궁금하다
흠
배달부 때문에 이들의 기억을 영원히 빅MT에 포획해놓을 계획이 비틀렸다는 말인가
ㅁㅈ, 씽크탱크 로봇들과의 대화에서 배달부가 오기 전
방문자 3명이 왔었다고 한다.
아마 여러 가지 단서로 추측하건대 그 3명은 각각 크리스틴,또다른 배달부, 엘라이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.
호옹
뇌에 박힌 총알 때문에?
특이하게 박혀있어서 살았단다 ㅋㅋㅋㅋㅋㅋ
아무리 그래도 총알이 박히면 그 충격 때문에도 뇌에 큰 영향이 갈텐데..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다
그 두발의 총알 덕분에 두뇌 적출을 깔끔하게 성공했단다
즉 깡통의 뇌를 인간의 머리통 속에 넣을 수 도 있다는 말?
ㅇㅎㅇㅎ 그렇단다
모하비 황무지는 개판 오분전이 될 것이 분명함
그 위협방송들은 실은 공격하기 위한 기술들을 회수하는 데만 집중하게 만든 것이란다.
우연히도 그 공격을 위한 기술들이 뇌를 인간의 두개골에 집어넣는데 필요한 기술들과 일치했다는 것.
그래서 씽크탱크 녀석들이 그 기술에 더 집착했던 모양
지금 쯤이면 다 알아차렸지 않나?
얼;
사실 이 모든 것은 대 모비우스 공격용 기술들이 아니라 수술을 위한 기술3가지 였다는 것을 빼박캔트로 말해주신다.
오즈의 마법사를 이렇게 해석하네 ㅋㅋㅋㅋㅋㅋ괴짜다운 발상
어쨌든 배달부의 뇌와 다시 합병해서 씽크탱크의 과학자들을 도륙하란다
그 구세계의 깃발을 보여준 사람이 트리거가 되었고
그 트리거를 당긴 사람이 배달부인 모양
결론은 그 미친 과학자들을 사단 내지 않으면 모하비 황무지가 개판이 된다는 것이다
모비우스의 각각 방에서 멘타츠를 비롯한 닥터 모비우스의 가운이라는
유니크 의복도 얻을 수 있다.
과학 +15와 지능 +2라는 아주 바람직한 메리트를 가진 옷이므로 해킹 위주의 플레이어라면 꼭 챙기자
착용샷
닥터 모비우스의 장갑은 기지 중앙에서 찾을 수 있다
썩..쓸만하진 않다.
팔거나 유니크 수집용으로 쓰거나 알아서 하기
이제 내 뇌와의 감격적인 상봉 시간
적대적으로 들리는 건 착각이겠지
ㅋㅋㅋㅋㅋ여배달부인데 인게임의 뇌 목소리가 남자다
그래 녹음을 두 번 맡기기는 예산이 아까웠겠지. 대충 넘어가겠어
저돌적인 배달부 몸통 덕분에 불만이 많으신 듯
ㅋㅋㅋㅋㅋㅋ
씽크탱크 친구들이 싸울 동안 모비우스가 뇌를 몰래 꿀꺽하셨단다
으응,,
아직까지 살아있는 게 신기한 수준이긴 하지
본격 자기 두뇌와 밀당하기.jpg
마지막 회심의 밀당 스킬
ㅇㅇ 님은 여기서 씽크탱크 5인방이랑 평생 썩어있던가
그게 맘에 안 들면 나랑 ㄱㄱㅆ
[폭발물 75] 그놈들 뇌를 곤죽으로 쒀버리자
계획이야 뭐 씽크탱크 처부수기 밖에 더 있나
ㅋㅋㅋㅋㅋ나름 싫진 않는지 신나게 뚜둥실 거린다
이제 싱크 내부의 오토닥에서 내 장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
가서 역관광 먹이러 가자 뇌야
이렇게 뇌를 되찾았고, 이제 복수할 시간만 남았다
아참, 까먹은 게 있네
항상 얘네 머리 통속에 뇌를 꺼내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지
흠 천재 놈들 두뇌도 다른 놈들 거랑 별반 다를 거 없구만
꺼내놓으면 힘도 못쓰는 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