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스포주의*
지난번 파더 정체 커밍아웃 이후로 거의 2 주간의 간극을 두고
글을 안 썼다. 이래저래 이 게임 말고 할 일도 많아서
미뤄두고 있었는데 드라이브 용량이 또 미어터져서 뻘겋게 X자 표시가 발광하는 걸 보고
정리 글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쓰는 플레이 일지 시작.
~지난이야기~
아들 션을 찾으러 갖은 고생을 거친 끝에 인스티튜트에 무사히 입장하는데 성공,
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'파더'라는 인물은 굉장히 충격적인 사실을 주인공에게 말해준다.
그것은 주인공이 온갖 고비를 넘으며 이곳으로 오게 한 션이 바로 '파더' 그 자신이라는 것.
과연 이 막장 패륜 드라마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..!
생각해보니 이 자식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이때까지 1도 도움 안 준 거지?
정말이지..상상도 못 한 정체였다
ㄴ(0o0)ㄱ
실험용으로 썼다면 실험표본으로 건장한 성인 대신, 5kg도 채 안 나가는 갓난애기를 들고 간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
왠지 그 질문을 물어본 것에 매우 희열에 찬 것 같은 표정인데
마치 자신이 매우 잘 아는 것에 대해 설띵할 기회가 생긴 설띵충의 모습 같다.
끔찍하구나 그런 걸어 다니는 토스트기를 만들려고 한 가정을 박살 내다니
그렇게 치면 주인공도 깔끔한 인간표본 아닌가.. 생각해보면
통제하기도 쉬운 갓난아기가 훨씬 쓰기 쉬울 것 같다고 판단한 듯.
어차피 주인공은 예비용 이였으니 파더가 못 버텼으면 주인공도 자칫 실험표본의 희생양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.
그래서..이름이.. 파더 였군
폴아웃의 과학자들은 네이밍 센스가 참 비문학적이다 빅MT도 그렇고..
세월의 흐름에 격세지감 하는 냉동인간 고든(약 200세)씨.
뭐? 부수적 피해?? 지금 그게 자기 아빠 앞에서 할 소리??
이런 패륜새끼를 봤나
지도 나름 노오오오력 하며 살아왔다고 합리화 시전 하는 김패륜씨.
하지만 주인공은 파더 때문에 난데없이 냉동수면에 깨서 방치된 바람에 혈혈단신으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겨왔는데
막상 만나서 하는 얘기가 저짝이니 정말 허탈하기 짝이 없었다.
널 존나게 두들겨 패고 여길 폭파시켜야 그나마 좀 진정될 수 있을 것 같단다 어떻게 생각하니?
그리고 켈로그에 대해서 물어봄
합리화 킹
그럼 무기나 지원이라도 해주던가 파란색 쫄쫄이랑 핍보이 빼곤 아무것도 없는 무지한
전쟁 전 사람한테 복수의 기회? 이 패륜자는 지 아비를 실험맨처럼 현장에 던져놓고 관찰만 한 거지
복수의 기회는커녕 주인공에겐 또 다른 죽음의 고비 중 하나였을 것이다.
걍 네가 아가리 싸무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구나
너희들이 최선을 다 하다가 인류가 멸망하는 꼴 볼 것 같다
알겠으니 좀 닥치거라
어딘가 익숙한 이름이라 했더니 폴아웃3의 제임스의 썸녀 그 과학자 여자 이름이군요.
박사라는 거 보니 동인인물일 가능성 농후.
그리고 혹시 한국의 사랑의 매라는 문화를 아니?
어잌후; 힘조절 Fail.
(그리고 F9 신공)
인스티튜트 구경하면서 인성질 하기
정말이지 여기 사람들은 하나같이 주인공의 핵불꽃망치에 기름을 잘 들이 부어댄다.
-끝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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